잇힝군의 게임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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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게임불감증이 자주 찾아오는 편입니다.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어김없이 찾아오는 게임불감증.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게임불감증이 올 수 있냐고 반문하시겠지만 저는 그 반대라고 봅니다.

재미있는 게임을 한두개 하고나서 또 다른 게임에 빠져들려면 바로 전에 했던 게임보다 더 재미있던지, 아니면 최소한 그 만큼의 재미는 있어야 끝까지 붙잡고 있을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한두시간 하다가 봉인하는 사태가 발생하죠.

이것이 게임불감증입니다. 그 어느 명작이라해도, 아무리 리뷰어들이 후한점수를 준 게임이라 할지라도 게임불감증앞에서는 장사없습니다. 무조건 버로우당하는 수밖에 없죠.

하지만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고 다시 그 게임을 접하면 그 게임에 빠져들게 됩니다.

음식으로 비유를 하자면, 갈비를 먹고 난 후(불고기를 갈비보다 좋아할경우) 불고기는 입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며칠이 지나고나서 다시 불고기를 먹어보면 그 맛이 아주 기가 막히죠. (그냥 예를 든 것 뿐입니다. 저는 음식에 순위따위는 메기지 않습니다 -_-;;;)

이렇게 게임불감증이 오는 게임은 RPG나 어드벤쳐계통이 대부분입니다. 길을 찾는다던지, 캐릭터를 키운다던지, 아이템을 구한다던지...뭐 이런계통말입니다.

그것때문일까요? 저는 RPG를 좋아합니다. 가장 선호하는 게임장르를 대라고 했을때 별 고민없이 RPG라고 할 정도입니다.
하지만 RPG못지않게 좋아하는 장르가 있다면 바로 격투입니다.

철권? 웰컴!
킹오파? 웰컴!
스트리트 파이터? 웰컴!
멜티블러드? 웰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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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과는 상관없이 그냥 격투게임을 좋아합니다. 요즘은 오락실에 안가지만 예전만해도 오락실에 자주 갔습니다. 격투게임하기 위해서였죠.
뭐...노바닥 집니다 -_-;;; 툭하면 관광당하기 일쑤고... 그래도 재미있습니다. 왜냐하면 저에게 있어서 유일하게 게임불감증의 영향을 안 받는 장르이기 때문입니다.

격투게임은 그 특성상 '공략'이라는게 없습니다. 있긴하지만 없습니다. 콤보는 그냥 붙잡고 연습하면 커버가 됩니다. 하지만 그 콤보를 쓰기 위해서는 사전 작업이 필요하죠.
철권을 예로 들자면 띄우기입니다. 띄워야 콤보가 들어가죠. 띄우지 못하면 백날 붙잡고 콤보연습을 해봤자 말짱 도루묵입니다. 상대를 띄우려면 견제 & 유인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무방비상태가 되어 띄울수 있죠. 그런데 바로 그게 어려운 겁니다. 사람마다 스타일이 각양각색이기 때문에 전략이 매번 바뀔수밖에 없고 이기기도 하고 지기도 합니다.
(연패당하면 살포시 일어나 1945 III를 하러 갑니다 -_-;;;)

이런것때문에 격투게임은 재미있고(패배시 약간의 분노게이지추가) 그래서 제가 특히 좋아하는 장르입니다.
(RPG가 대상이라면 격투는 특별상)

이렇게 게임을 좋아하는 저에게 주위사람들이 한 마디씩 합니다. 플스나 엑박하나 장만하라고 말이죠.

저희집에는 게임기가 없습니다. 신의 게임기인 PC만이 있을뿐이죠.

그렇게 게임을 좋아하면서 집에 게임기하나 없냐고 제발 좀 사라고 난리입니다.

그런데 집안 사정상 TV에 연결해서 하는 게임은 무리라 눈물을 머금고 그 꿈을 미처 실현시키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하지만 누가 사준다면 기꺼이 덥썩......(-.ㅡ;;;)

저에게 게임기하나(2개이상 환영) 기증해주실분은...

###-####-####으로 연락을......









기다리겠습니다. 후후후








게임불감증에 시달리던 차에 에뮬로 돌려본 스트리트 파이터 EX2 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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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의 가치는 진승룡권에 있다. -_-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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